후방경계태세 더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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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전두환 대통령은 1일하오 국방부 새해업무계획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현재 북한내부는 여러 문제점이 심각해 언제 대남 도발을 해올지 모르므로 각 군은 이에 대비, 전방은 물론 특히 후방경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전 대통령은 『6·25때와는 달리 지금은 남북한 모두 발달된 무기와 화력을 갖춘 만큼 유사시에는 초전 3일간이 승패를 좌우하며 특히 개전 초일이 중요하다』고 지적, 『각 군 지휘관은 이를 명심해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전 대통령은 『예비군의 교육훈련과 임무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금년 중에 예비군부조리현장은 완전히 제거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전 대통령은 『실전보다 더 고된 훈련을 쌓아 명실공히 실전적인 훈련을 강화함으로써 내실 있는 전력증강이 되도록 해야한다』고 말하고 『군의 책임감·인내심·충성심·협동심 등을 항시 훈련을 통해 철저히 함양함으로써 군의 정신전력을 강화 할 것』을 당부했다.
전 대통령은 『군의 예산을 가장 합리적이고 적절하게 짜 타 부처의 모범이 되도록 하라』 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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