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 박주영 11일 맞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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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김도훈이 박주영(20.FC 서울)과 맞붙는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K-리그 서울과 성남의 경기는 한국 축구의 '전설'과 '미래'가 충돌하는 현장이다.

김도훈은 후기 리그 2경기에서 5골.4도움을 기록해 팀이 넣은 9골이 모두 그의 발끝을 거쳤다. 물이 오를 대로 올랐다. 골을 넣을 때마다 한국 프로축구 최다 골 기록이 바뀌게 된다. 득점 레이스에서도 8골로 선두 박주영(9골)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박주영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다 지난달 31일 포항전에서 침묵했다. 그렇지만 10일 이상 푹 쉬면서 체력을 충전해 홈에서 10호 골 사냥에 나선다. '상암 보이' 박주영은 올 시즌(컵대회 포함) 15골 중 10골을 홈 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넣었다. 박주영은 K-리그 사상 첫 트리플크라운(MVP.신인왕.득점왕)을 노린다.

3연승으로 선두를 달리는 부천 SK는 포항 스틸러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4연승에 도전한다. 전북 현대의 새 사령탑 최강희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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