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은 후기 리그 2경기에서 5골.4도움을 기록해 팀이 넣은 9골이 모두 그의 발끝을 거쳤다. 물이 오를 대로 올랐다. 골을 넣을 때마다 한국 프로축구 최다 골 기록이 바뀌게 된다. 득점 레이스에서도 8골로 선두 박주영(9골)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박주영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다 지난달 31일 포항전에서 침묵했다. 그렇지만 10일 이상 푹 쉬면서 체력을 충전해 홈에서 10호 골 사냥에 나선다. '상암 보이' 박주영은 올 시즌(컵대회 포함) 15골 중 10골을 홈 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넣었다. 박주영은 K-리그 사상 첫 트리플크라운(MVP.신인왕.득점왕)을 노린다.
3연승으로 선두를 달리는 부천 SK는 포항 스틸러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4연승에 도전한다. 전북 현대의 새 사령탑 최강희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정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