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에비앙 제패, 상금 20억 … 국내외 무대 올해만 7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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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제조기’ 김효주(19·롯데)는 올해 국내외 무대에서 7승을 수확했다. 국내 6승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을 더해 상금만 20억원 이상을 받았다. 그리고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대회 18홀 최저타인 61타를 기록하며 스타로 떠올랐다.

 강원도 원주 태생인 김효주는 6세 때 처음으로 골프 클럽을 잡았고, 곧 뛰어난 재능을 드러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주니어 대회를 휩쓸고 다녔다.

 김효주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에서 탈락했다. 첫 시련을 겪었지만 곧 자신을 다잡았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2012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산토리 레이디스오픈에서 18홀 61타 최저타를 기록했고, JLPGA 최연소 우승(16세332일)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내년에 LPGA 투어라는 더 큰 무대로 향하는 김효주는 “프로 첫 해처럼 설렌다. 신인상을 꼭 받겠다”고 다짐했다.

김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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