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교사들 사기 떨어져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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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2세국민의 교육을 맡고있는 국민학교 교사들의 정신건강상태는 다른 어느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런데 이러한 교사들의 정신건강상태가 근무조건에 대한 불만등으로 별로 양호하지 못한 편이다.
이는 경북울진군울진국민학교 전보규교사가 전국 각 지역의 초등교사 6백35명, 학부모 5백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등교사의 정신건강에 관한 실태분석및 개선방안』에서 나타났다.
반응의 평점을 5점만점(3점은 보통)으로 측정한 이 조사에 따르면 교사들의 전반적인 사기는 2·87로 평균수준보다 낮다.
이를 요인별로 나누어 보면 근무조건이 2·04로 이것이 가장 심한 사기저하 요인이 되고있다.
사회경제적 대우에 대한 교사들의 평점도 2·26으로 매우 불만이 높은 편이었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의 역할에 대한 자부심은 3·93으로 매우 높은 편이었다.
교사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요인들을 순위대로 보면 교육시설의 미비가 l·85로 첫번째이고 이어 승진·승급의 부족(l·91), 전문직 업무량의 과다(l·92), 학급규모의 과대로 인한 교과지도 활동상의 지장(1·95), 자기 자녀가 교직에 종사하는 것을 찬성할수 없는 정도의 욕구불만(l·9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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