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개 나라 침실을 꾸며온 디자인, 서울에 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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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텍스 그룹 산하 홈 데코 전문 브랜드 자라홈이 지난달 27일 코엑스몰에 오픈했다. [사진 자라홈]

홈 데코 전문 브랜드인 자라홈이 지난달 27일 국내 첫 번째 매장을 서울 코엑스몰에 오픈했다. 매장 규모는 350㎡(약 106평)로 자라홈 키즈를 포함한 홈 데코와 관련된 다양한 컬렉션들이 입고됐다.

자라홈은 인디텍스 그룹 내 최신 패션 트렌드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홈 데코 전문 브랜드다.

자라홈 코엑스몰 매장은 전 세계의 자라홈 이미지와 동일하게 혁신적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매장 인테리어 자재들은 소재 본연의 모습을 살려 심플함이 강조됐다. 이는 매장의 아방가르드하고 우아한 콘셉트와 조화를 이룬다. 무채 색상과 밤나무 소재, 빛바랜 자개 효과의 대리석 바닥은 자라홈 매장의 특징이다.

자라홈 코엑스몰 매장은 LED조명을 사용해 에너지 절약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는 매장이 LEED인증(미국 그린빌딩위원회에서 개발·시행 중인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을 획득할 수 있도록 자라홈이 고안해 전 세계 매장에 적용하고 있는 친환경 고효율 모델이다. 자라홈 코엑스몰 매장도 그린 빌딩 리더십을 위한 LEED 인증을 받았다.

자라홈은 전 세계 매장과 동일하게 코엑스몰 매장에서 매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컬렉션을 일 년에 두 차례씩 선보일 예정이다. 신제품은 1주 2회씩 선보일 계획이다.

자라홈 컬렉션은 베드룸 제품, 테이블과 욕실용 린넨, 가구, 테이블 웨어, 식기류 등 가정용품뿐 아니라 실내 평상복과 캔들 및 방향제 라인으로 이뤄져 있다.

자라홈은 2003년 8월 설립돼 그해 말까지 스페인을 비롯해 포르투갈, 영국, 그리스 등에 26개의 매장을 오픈했다. 이후 해마다 진출 국가를 늘려가며 매장 수를 확대해 왔다. 2009년엔 첫 번째 친환경 매장을 바르셀로나의 칼레 포르탈 드 라앤젤에 오픈했다. 2011년도에 중국 베이징에 아시아 최초의 매장을 개장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57개국에서 421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말 헝가리와 알제리에 진출, 59개국에서 435개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라홈은 또한 3500여 명의 전문가들로 이뤄진 팀이 매 시즌 최신 디자인 트렌드를 제시하고, 전 세계 매장에서 매주 신제품을 선보인다. 트렌디한 제품을 디자인하는 다양한 국적의 디자이너들과 함께 글로벌 주요 트렌드를 제품에 반영해 아늑하고 세련된 공간을 제공한다.

인디텍스 그룹은 글로벌 최대 패션 유통 기업으로 산하에 자라홈 이외에 ZARA·풀앤베어·마시모두띠·버쉬카·스트라디바리우스·오이쇼·우떼르퀘 등 7개의 브랜드가 있다. 한국에는 ZARA·마시모두띠·풀앤베어·버쉬카·스트라디바리우스 등 5개 브랜드가 6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자라홈 매장 02-3453-9495.

김승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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