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들인 "유료 유원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전주=연합】 전북도는 내년부터 도내 11개 무료관광유원지를 유료화하고 정읍내장산·무주구천동등 7개유료관광지의 입장료를 50∼1백%씩 인상, 각 관광유원지의 운영관리비를 자체 충당하기로했다.
8일 도에 따르면 군산의 월명공원과 은파유원지를 비롯해 남원 지리산, 정창 강천산, 고창 선운산, 김제 모악산, 진안 운일암 반일암, 임보 옥점호와 사선대, 변산해수욕장, 옥청선유도해수욕장등 11개 관광지별로 적정수준의 입장료를 받아 이를 편의시설확충등에 투자키로 했다는것.
한편 유료관광지의 입장료도 남원 만인의총을 현재의 50원(대인)에서 1백원으로, 무주구천동등지는 2백원에서 3백원으로 각각 올리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무료관광지는 물론 대부분의 유료관광지도 적자를 면치못해 시설재투자등에 어려움을 겪고있기 때문이다.
울들어 지난11월말 현재까지 도내 유료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은 4백59만6천명으로 수입은 모두 4억1천6백17만원인데 비해 지출액은 2배가 넘는 9억6천4백10만원에 이른것으로 집계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