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골목」 관광명소로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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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시는 8일 종로구인사동 골동품상가지역을 비롯 무교동낙지골목, 단성사옆 다방골목, 종로 책방골목등 4대문안 유명 골목을 도심재개발지역애서 제외, 지역특유의 기능을 샅린 관광명소로 개발할 것을 검토중이다. 이와함께 세종문학회관별관(옛국회의사당)을 어린이전용극장으로 만들고 방산시장을 전통적인 옛장터로 개방하며 세운상가 일대를 경비할 계획이다.
세운상가정비계획은 통로로 이용되는 상가2층을 전면 보수, 바닥과 천장을 단장하고 벽면은 유리를 끼우는등 실내장식으로 행인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드는것이다.
시는 또 중앙청∼비원사이의 한옥지구를 그대로 보존하기로 했다.
시관계자는 재개발사업을 통해 도심불량건물을 철거, 고층빌딩 신축만을 추진하는바람에 옛것을 몽땅 잃어버릴 우려가 있다는 각계의 의견이 있어 유서깊은 골목을 보존지구로 선정할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각지역의 도시설계 세부계획을 연말까지 마련, 도시계획심의를 거쳐 확정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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