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대학교, 대다수 학과 실기·면접 중심 전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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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철 입학기획처장

대구예술대학교는 2015학년도 대학입시 정시모집에서 정원내 모집인원의 약 28%인 133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수능최저기준도 없고 실기와 면접 중심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수능 미 응시자, 검정고시 출신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정시모집은 면접·실기·학생부·수능 총 4가지 전형요소를 반영한다. 수능시험 반영비율은 모든 전공이 30% 이하다. 특히 수능시험은 시각디자인, 영상애니메이션 전공을 제외한 나머지 전공은 반영하지 않는다. 실기중심 전형을 하는 전공은 13개(미술콘텐츠, 서양화, 사진영상, 시각디자인, 영상애니메이션, 패션디자인, 피아노, 공연음악, 실용음악, 피아노교수학, 교회실용음악, 실용무용, 사회체육)이며, 학생부중심 전형의 전공은 4개(건축실내디자인, 뷰티예술, 경호보안, 예술치료)다. 실기·면접 전형은 전공에 따라 대구시 동구에 있는 대구교육관과 경북 칠곡군에 있는 본교에서 실시된다.

 이번 정시에 관심을 가져야 할 전공은 서양화전공이다. 역대 최대인원인 28명을 모집하므로 미술에 관심을 둔 학생들은 눈여겨볼 만하다.

대구예술대는 2012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문화예술교육사 교육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신입생 및 재학생은 학교 수업을 통해 국가공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한편 대구예술대는 현 대학계에 불어 닥친 구조조정과 취업, 실업난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음악·미술 등 각 전공의 협력을 통해 현장 디자인 제작, 현장 공연의 기회를 넓히고 있다. 졸업 후 학생들의 취업 및 창업, 프리랜서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현장 능력 강화에 힘쓴다.

경상북도에서 후원하는 이동 예술대학, 칠곡군 세계인형음악제, 낙동강 세계평화콘서트 등 지역의 굵직한 문화예술 사업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하는 실습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또 예술을 하는 학생의 개성과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365일 24시간 실기실을 개방하고 있으며, 그린캠퍼스 조성을 위해 주변도로, 조경, 강의시설을 매년 교체·보수 하고 있다. 창의력 중심의 예술 교육을 위해 매년 30~40대 젊은 교수들을 초빙해 수업을 진행한다. 대구예술대는 졸업생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학년 때는 자기 발견을 통해 2학년에서 진로 설정과 실력을 재점검하게 된다. 3학년 땐 진로에 맞춰 각종 경력관리가 진행되며 4학년 땐 진로 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밀착 지도가 진행된다. 또한 지역 기관들과 협약을 맺고 정기 교육기부 활동을 펼쳐 2011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교육기부기관으로 선정됐다.

유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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