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능력을 가진 컴퓨터 등장 치사율 높은 전염병 완전퇴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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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과학은 앞으로 25년 간 계속 발전, 서기2007년이 되면 치사율이 높은 전염병은 퇴치되고, 새로운 에너지원이 개발되며, 방사능폐기물 처리문제가 해결되고, 문제해결 및 창조능력을 가진 컴퓨터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 4명을 포함한 17명의 과학자들은「서기2007년」이라는 소책자에서 2007년이 되면 각 분야의 과학이 얼마나 발전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앞날을 점쳤다.
「전염병의 발병원인과 실상」이란 저서의 공동저자인「고든·더글러스」박사는『2007년에는 치사율이 높은 전염병이 선진국에서 퇴치됨은 물론, 후진국에도 퇴치방법이 보급될 것으로 믿는다』고 전망했다. 또한 컴퓨터전문가인「게리·브라운」씨는『그때가 되면 컴퓨터는 많은 난제를 해결할 수 있겠지만 동시에 컴퓨터의 문제해결능력은 또 다른 문제들을 일으켜 그 같은 문제해결을 악화시킬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컴퓨터산업으로부터 많은 새 산업들이 새로 활기를 되찾을지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한편 노벨화학상 수상자인「허버트·브라운」씨는 화학이「일대신기원」을 이룩하여 그같이 급속히 발전된 화학을 다루고 이를 인류복지에 사용할 새 세대의 화학자들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에치·마크」씨에 따르면 중합체과학분야에서는「에너지원의 급격한 변화」가 발생, 에너지 수요의 30%는 원자로,20%는 태양열로 각각 충당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런가하면 핵물리학자인「허먼·폐시바」는『방사능폐기물에 관한 새로운 연구들이 박차를 가해 이에 대한 새롭고 효과적인 방법이 개발될 것』이라고 말했다.【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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