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서도 황새목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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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여수=연합】전남 여천군 화양면 창무리 소백조마을앞 하구언에도 황새로 보이는 희귀조 1마리가 날아들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마을 정공근씨(30)는 10여일 전부터 날아와 먹이를 찾고있는 이 새가 황새인 것 같다고 15일 하오 제보, 여수고교 생물교사 신명수씨(33)가 현지에 가서 확인한 결과 황새로 밝혀졌다.
신교사에 따르면 황새의 실물은 본적이 없으나 소백조앞 하구언에 나타난 이새는 원거리에서 보아도 두루미나 백조에 비해 몸집이 크며 2백m까지 접근, 쌍안경으로 관찰한 결과 뒤쪽 꼬리가 까맣고 다리는 약간 어두운 붉은 색을 띠고 있으며 부리는 검은색, 꼬리부분을 제외하고는 나머지가 모두 하얗고 이동성이 적어 한자리에 오래 머무는 점등으로 보아 사진이나 생물도감을 통해 본 황새와 비교해 볼때 틀림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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