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리빙] 코코아 가루 달콤한 변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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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코코아 가루를 물이나 우유에 타서만 드신다고요? 알고 보면 새로운 쓰임새가 있답니다. 코코아 가루의 변신은 무죄라니까요.

*코코아를 뿌린 삼치튀김=비릿한 냄새 대신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더해져 담백한 생선과 의외로 잘 어울린다. 생선을 싫어하는 아이에게 좋다.

▶ 재료 : 삼치 1마리, 청주 1큰술, 소금.녹말 가루 약간, 코코아 가루.식용유 적당량

▶ 만들기 : 손질한 삼치는 1~2cm 폭으로 썰고 청주를 뿌려 살짝 재워둔다. 키친타월로 삼치의 물기를 닦은 뒤 소금을 뿌리고 녹말 가루를 고루 묻힌다. 달군 기름에 넣고 노릇하게 튀긴 후 기름을 뺀다. 접시에 담고 코코아 가루를 골고루 뿌린다.

*코코아 과일 퐁듀=새콤한 과일과 달콤한 코코아가 잘 어울린다. 기호에 따라 코코아의 양을 조절한다. 우유를 끓이지 말고 살짝 데워야 과일에 잘 묻는다.

▶ 재료 : 우유 20cc, 시판 초콜릿 50g, 코코아 가루 5큰술, 계절과일(사과.복숭아 등)

▶ 만들기 : 중탕한 우유에 코코아 가루와 초콜릿 조각을 넣어 녹인다. 적당히 식으면 한입 크기로 자른 과일을 살짝 담갔다 먹는다.

*코코아 양갱(사진)=젤리처럼 보이지만 먹어보면 입에 달라붙을 정도로 쫀득하다. 시판 양갱보다 덜 달면서 모양은 예뻐 접대용으로 내기 좋다.

▶ 재료 : 밀가루.설탕 100g씩, 코코아 가루 5큰술

▶ 만들기 : 보울에 밀가루.설탕.코코아 가루를 넣고 거품기로 잘 섞는다. 여기에 물 400cc를 붓고 잘 풀어준 뒤 체에 걸러 넉넉한 크기의 내열용기에 담는다. 뚜껑을 닫고 전자레인지에서 10분 동안 익힌다. 완전히 식힌 뒤 한 입 크기로 썰고 코코아 가루를 살짝 뿌려낸다.

홍주희 (레몬트리 기자) lune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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