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갑잔치음식 먹고 주민 35명이 식중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영동=연합】회갑잔치 음식을 먹은 마을주민 35명이 식중독을 일으켜 군보건소가 환자치료 및 진상조사에 나섰다.
지난달 3l일하오 6시쯤 충북옥천군이원면대홍리150 오현애할머니 (71)등 이 마을 주민35명이 같은 마을 한경원씨 (67)의 부인 김기열씨 (61)의 회갑잔치에서 국밥을 먹고 집단식중독을 일으켰다.
이들은 회갑전날 대전에서 사온 쇠고기와 소머리를 삶아 끓인 국으로 만든 국밥을 먹었는데 31일하오10시쯤부터 복통·구토·설사 등 집단식중독증세를 일으켜 1일하오9시 현재 20명이 앓고 있다.
오할머니는 회갑잔치집에서 쇠고기국밥을 먹고 집에 와 이날 밤 10시쯤 잠자리에 들려 할때 구토증세를 일으켜 과식 탓으로 생각, 인근 약방에서 소화제를 사먹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