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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졌던 서해 섬마을 ‘고기국수’ 20년만에 돌아왔다
농사에 바닷일까지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섬마을 주민들은 닷새마다 돌아오는 장날을 다 챙기지는 못했다. 막내는 한 달에 한 번 아버지 손을 잡고 장배에 오르는 특권을 누렸다.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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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터널 타고 남희석이 먹고갔다, 이 입소문에 빵 터진 음식 [e슐랭 토크]
농사일에 바닷일까지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섬마을 어른들은 닷새마다 돌아오는 장날을 다 챙기지는 못했다. 막내는 한 달에 한 번 아버지 손을 잡고 장배에 오르는 특권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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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정조가 해질녁 눈 내리는 광경을 시로 읊던 능허정
━ [더,오래] 이향우의 궁궐 가는 길(61) 창덕궁 후원 안, 옥류천. [사진 Daderot on Wikimedia Commons] ━ 옥류천 계곡을 나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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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개방형 수장고서 맘에 든 유물 모아 나만의 특별전 열어볼까
박물관 수장고는 오랫동안 일반인에게는 금단의 영역이었습니다. 국보와 보물을 비롯한 나라의 역사적 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는 곳으로 그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았죠. 수장고에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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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백일상부터 회갑상까지 빠지지 않는 떡 그 쫄깃한 이야기
백일상부터 회갑상까지 빠지지 않는 떡 그 쫄깃한 이야기 (왼쪽부터) 김희연 떡 박물관 부관장이 홍섬(서울 서사부초 6) 학생기자·윤현지(서울 잠신초 5) 학생모델·박성진(서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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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 홍씨의 회갑상을 재현하다
━ 『수라일기』 펴낸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장 전통은 과거에 갇힌 박제가 아니라 생물이다. 후대가 얼마나 발견하고, 재현하고, 발전시키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진다.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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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CEO들이 말하는 내가 부모에게 받은 최고의 유산
매주 일요일 아버지는 어린 아들의 손을 잡고 서울 곳곳의 맛집을 찾아다녔다.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한 식도락 여행이 아니었다. 마주치는 사소한 풍경의 의미를 아버지는 아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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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3040 CEO들은 아버지에게 무엇을 받았나
그들은 아버지에게 무엇을 받았나커버스토리: 3040 CEO들이 전하는 최고의 유산30~40대 젊은 CEO 다섯 명을 만났다.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했고, 그 길에서 자신을 알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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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1㎏ 6만7000원, 일산서 첫 농산물 블랙 프라이데이
2년마다 열리는 ‘G푸드쇼’가 올해부터 이름을 ‘G푸드 비엔날레’로 바꿨다. ‘G푸드쇼 2013’에서 외국인들이 김장을 담그고 있다. [사진 경기농림진흥재단]“1+ 등급 한우는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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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 갈라파고스'에 갇힌 한국
1804년 단원 김홍도가 남긴 ‘기로세련계도(耆老世聯契圖)’는 당시 개성에서 열린 잔치 풍경을 담았다. 환갑을 넘긴 개성지역 전·현직 관료를 위한 연회였다. 고려 궁궐터인 만월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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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100세 시대 선언 … 나이듦은 '멋'이다
단원 김홍도가 그린 ‘군선도병(群仙圖屛)’의 부분. 서왕모에게 초대를 받아 곤륜산으로 향하는 신선들의 모습이다. [사진 글항아리] 노년의 풍경 김미영·이숙인 등 지음 글항아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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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다리 휘는 한정식, 일제시대 기생집 상차림 닮아
“미치겠다.” 지난 2일 경주의 ㅅ한정식 식당에서 취재팀은 끝없이 나오는 음식에 비명을 질렀다. 2만8000원짜리 코스에 30개 요리. 이래도 되는가. 대탐사 취재팀은 세 그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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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상다리 휘는 한정식, 일제시대 기생집 상차림 닮아
전라도의 한 한정식 집에서 상에 실려 나오는 음식. 취재팀이 5인분을 주문했더니 두 상 가득 실려나왔다. 다 먹지 못했다. 조용철 기자 관련기사 한식 대신 가장 많이 찾는 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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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 돌아보는 2013 경기도
경기도의 2013년은 명암(明暗)이 극명한 한 해였다. 건국 이래 최대 100조 원 이상의 투자가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고덕산업단지가 드디어 착공했다. 경기도의 의료수출이 아시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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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고 건강한 잡곡밥 이야기 ③ 찰진 약밥
쫄깃하고 고소한 ‘동원F&B 쎈쿡 찰진약밥’을 동그랗게 모양 내고 잣을 고명으로 올렸다.최근 잡곡밥이 건강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알고 먹으면 더 좋은, 맛있고 건강한 잡곡밥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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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장애인, 추억의 가상 온양시장 거닐며 재활치료 효과
팔도강산 게임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노인에게 새로운 여가를 제공하고 치매예방과 기억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호서대 연구진(왼쪽)과 게임화면 모습. [사진 호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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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어머니 회갑잔치 열러 시어머니와 캄보디아 가요 … 가슴 뛰는 담양댁 시브첸
캄보디아에서 시집온 타잉 시브첸(왼쪽 셋째)씨가 19일 담양군 무정면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가래떡을 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19일 오후 전남 담양군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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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경영] 제 1화 멈추지 않는 자전거 54년 (16) 직원 나이 기억하는 CEO
1979년부터 매달 열리고 있는 생일자 조찬회 모습. 우리 회사는 1979년 1월부터 한 달도 빠짐없이 생일조찬회를 열어 왔다. 매월 셋째 주 월요일 아침 본사 식당에서는 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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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은 서울지역 웨딩홀에서? Oh NO!! 이제는 서울지역도 광명웨딩컨벤션부페에서..
광명웨딩컨벤션부페 구경하기 www.kmwedding.co.kr 일생 중 단 하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주인공이 되는 결혼식. 평생을 같이할 사랑하는 사람의 약속을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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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참봉 조선마을로 봄나들이 오세요!
부슬부슬한 볏짚을 정성스레 엮어 지붕을 얹고, 찰진 흙으로 네 벽을 바른 후 토담을 쌓아 여름에는 더운 공기와 햇볕의 뜨거움을 줄여 주는 동시에 겨울에는 집 안의 온기가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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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주방장을 쉽고 편하게 만나는 방법
30대 이상의 세대에게 어린 시절 가족 모임 외식의 단골 메뉴는 자장면이었다. 굵은 면발에 양파·돼지고기 다진 것과 함께 볶은 까만 소스를 얹은 것뿐인데, 그 빈약한 차림에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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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왕 - 정조의 능행길을 따라서 ②
길에서 위용을 뽐내고 축제를 펼치다 정조의 궁 밖 나들이 중에서도 흔히 ‘을묘원행(乙卯園幸)’이라고 불리는 1795년(정조19년)의 현륭원 방문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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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잡탕
조선시대의 임금들은 하루 두 끼 식사를 했다. 오전 10시와 오후 5시였다. 숙종은 검은 음식을 좋아해 오골계 요리를 자주 찾았다. 고종은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어 부드러운 음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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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폴리스 리
'출근길 우리 남편 길을 나서네. 사모님, 미소로 윙크해 주세요.다투고 핸들 잡으면 스티커 떼게 됩니다.' 지난달 말 성남시 민방위 교육장에서 열린 주부들 대상의 교통안전교육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