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 1위 … 북한 첫 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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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북한이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첫 승을 거뒀다. 일본은 이란을 꺾고 B조 1위를 차지했고, A조의 우즈베키스탄과 B조의 바레인이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북한은 18일 새벽(한국시간) 마나마에서 열린 홈팀 바레인과의 B조 6차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안철혁이 결승골을 넣어 3-2로 승리했다. 북한은 5연패 끝에 첫 승리를 거뒀지만 B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반 최철만과 김철호의 연속골로 2-0으로 앞서간 북한은 후반 10분 만에 두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4분 안철혁이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에서 헤딩슛, 결승골을 빼냈다.

일본은 요코하마에서 열린 이란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해 원정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쿠웨이트에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본선행 희망을 되살렸다.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우즈베키스탄은 타슈켄트 홈경기에서 0-2로 뒤지다 드예파로프.샤츠키흐.솔리에프의 연속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비기기만 해도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었던 쿠웨이트는 우즈베키스탄에 3위 자리를 내주며 본선 진출의 꿈을 접었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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