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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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올해 석유난로의 새로운 모델로는 원형의 대류식으로 영국산 알라딘램프를 모방한 것이 단연 주종을 이룬다.
또 여기에 안전장치로 자동소화장치를 부착시켜 30도만 기울어져도 저절로 꺼지게 한 것이 특징이다.
알라딘식 모델은 냄새가 나지 않고 그을음이 없어 사용하기에 편리한데다 석유 0·23ℓ로 2천3백50칼로리를 낼 수 있어 종래의 1천8백∼2천칼로리에 비해 3백 5백칼로리의 열량을 더 얻게돼 경제적인 장점도 지닌다.
반사형 석유난로는 기름탱크가 난로옆에 부착된 모델이 압도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분리식은 화재의 위험성을 덜어줄 뿐 아니라 종래 난로에 석유를 붓는동안 소화시켜 대기 온도가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올 제품중에는 종래의 유리심지제품과 함께 면심지도 많이 선보이고 있는데 면심지는 유리심지에 비해 냄새와 그을음이 없고 연료소모가 적은 잇점이 있으나 심지가 타기 때문에 갈아 끼워 줘야하는 단점도 있다.
방사형난로에 매연가스 배출장치를 부착, 난로를 켜거나 끌매 생기는 석유냄새를 완전히 차단시킨 것, 2중 연소버너를 사용하여 열효율을 높인 것, 내열유리연소통으로 방사열을 10%정도 증가시킨 것등이 새로 개발돼 선보이고 있다.
20∼28평형의 주택에 어울리는 석유난로를 기준으로하여 대류형은 5만∼6만원, 반사형은 4만∼5만원정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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