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작넘긴 아산호… 장안선 4백여명 몰려들어 불야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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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3일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대부분의 낚시회가 댐이나 저수지를 찾았다. 장거리도 제법있었으나 큰재미는 못봤고, 충남서천의 개복, 안동댐등이 연휴를 할애한 조사들에 보답했다.
○…개복의 「올림픽」은 비가 내려 고생이 많았으나 김시환씨의 37.8cm를 비롯해 15명의 조사가 23수의 월척을 올리는 대기록을 세웠다. 1박2일에서 이렇게 고르게 월척이 많이 나오기도 힘든 일인데다가 윤영모씨는 13㎏을 올리는등 그야말로 환호성을 올릴만했다.
같은 장소의 「금호」는 월척은 4수였으나 정운영총무가 지난주 40.2cm의 초대형을 올렸다.
입추의 여지가 엾었다고 표현된 안동댐에서도 「영도(친)」가 채원기씨등 3수의 월척을 한외에 모두 10kg 가까운 성적을 냈고, 「대지」는 성경씨의 월척에 20㎝이상으로 회원 모두가 바구니를 채우는 호황이었다. 그밖에「면목」 「화양」 「대흥」등도 20∼26㎝정도로 1백∼2백수씩을 올려 원없이 잡았다.
○ 아산호는 평작을 약간 넘겼다. 「풍전」이 천무길씨등 월척 3수에 평균이 50여수, 「상도」가 윤인배씨등 월척 2수, 평균 20수에 10여명은 바구니를 채웠고, 「충무」가 박병재씨의 월척에 10 50수씩을 했다. 그외에「신촌」이 18∼24㎝로 20여수씩 했고, 길마원쪽의 「대호」는 부진했다.
○ 4백여명이 몰려 불야성을 이룬 장안에서 「북악」이 최왕대씨의 월척2수와 1백수 가까운 성적, 「인송」이 최규태씨등 2수의 월척과 32수의 잉어를 올렸다.
강릉송정수로의 「학」이 임동식씨의 월척에 평균1백여수, 전북고창노동의 「남부」가 백승기씨의 월척에 평균이 10수 내외였다.
영산강까지 나간 「형민」은 김진기씨등 월척 2수에 잉어가 많았고, 발랑의 「경일」, 안면도의 「영신」, 전북 내장의「구룡」등은 성적이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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