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보험 가입, 주식 매매 직접 체험 … 금융 꿈나무 키웁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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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금융거래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왼쪽 사진). 서진원 신한은행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맨 왼쪽)의 ‘교육기부 활성화 및 금융교육 협력 등에 관한 업무협약’ 후 상담 모습. [사진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이 본업과 연계해 ‘금융 경제 교육’을 펼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사회공헌에 있어서 본업과의 연계성을 중요시해 신한금융그룹은 그룹 차원의 금융경제교육을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정착시켰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금융경제교육은 금융 지식을 꼭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신한이 가진 경험과 노하우를 나눠주기 위해 그룹사별 장점과 특성을 활용한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마련했다.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신한은행은 2012년 6월 국내 최초로 실제 영업점을 개방,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 교육은 강의 위주의 타 어린이 금융교실과는 달리 금융과 친해질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신한은행 광교영업부 등 3곳의 영업점에서 진행돼 왔다. 최근엔 금융교육 전용공간 ‘신한은행 청소년 금융교육센터 광화문캠퍼스’를 개관했다. 이곳은 교육용 은행 영업점과 교육장을 갖추고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현장학습뿐 아니라 중학생의 직업체험 활동 등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은 책상에 앉아 진행되는 주입식 교육이 아니다. 신한은행 직원 멘토강사, 팀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은행 직원과 직접 상담하는 금융거래를 체험할 수 있다. 통장거래·체크카드발급·보험가입·주식매매·물품매매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금융지식을 쌓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신한은행은 아이들의 체험이 일회적인 교육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도 지속적인 피드백이 가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학부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학부모들의 반응은 좋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많은 금융교육을 받아왔지만 실질적인 체험이 눈앞에서 이뤄지고, 학부모들 역시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크게 만족해 한다”면서 “직원들이 직접 교육해 주니 전문성과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교육에 참가한 학부모들이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지난 11월 19일 교육부와 함께 ‘교육기부 활성화 및 금융교육 협력’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의 청소년금융교육센터의 프로그램을 확대 보급하고 더 많은 학생들에게 생생한 진로 직업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아름인 도서관’=아름인 도서관은 아동에게 친환경 독서 환경과 아동·청소년 권장도서를 지원함으로써 미래세대 육성을 목표로 지난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신한카드의 사회공헌 대표 프로그램이다. 신한카드는 현재 전국에 있는 지역아동센터에 총 377개의 아름인 도서관을 구축했다.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아름인 도서관에서 ‘아름인 금융교실’을 개최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를 통해 지역 아동들에게 금융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원리를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금융경제 활동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 ‘따뜻한 금융캠프’=신한금융투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따뜻한 금융캠프’를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2013년 8월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교육기부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따뜻한 금융캠프’는 신한금융투자의 대표 재능기부 프로그램이다. 전국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주식시장의 이해, 모의투자 보드게임, 증권사 업무현장 견학, 한국거래소 견학 등의 금융교육이 진행된다.

신한생명 ‘신한 해피실버 금융교실’=신한생명은 전국 240여 개 노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해 어르신들의 금융교육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금융경제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내용은 노후 자산관리부터 보이스피싱 예방법과 절세전략까지 노후 재무생활 전반을 다룬다. 교육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주 4회로 운영된다. 강의가 끝나면 ‘1대1’ 상담을 병행해 개개인의 노후설계를 지원한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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