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미국공장 설립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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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회장(右)이 8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사옥에서 헤일리 바버 미시시피 주지사에게 기아차 그랜드 카니발을 설명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그룹이 미국 미시시피주에 기아차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향후 2~3년 안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공장 건설에 나서고 생산 차종은 현대차와 차별화하기 위해 소형차와 미니밴.픽업 트럭 등을 검토 중이다.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은 8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헤일리 바버 미시시피 주지사 일행을 만나 "미시시피주에 기아차 공장 건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바버 주지사는 "미시시피주는 자동차 생산을 위한 교통.물류.부품단지 등의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현대.기아차가 진출할 경우 앨라배마주 못지 않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시시피주 켄턴시에는 연산 40만대 규모의 닛산 자동차 공장이 가동 중이다.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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