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설천면 청량·연천리 국내서 반딧벌레 가장많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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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전북무주군설촌면지청량리와 소천리 일대는 우리나라 최대의 반딧벌레 서식지.
개똥벌레라고도 부르는 반딧벌레는 10여년전까지만해도 도시와 농촌지역에서 흔히 볼수있었으나, 농약과 매연등 환경오염으로 현재는 멸종위기에 놓여있는데, 이번에 무주군설천면청량리 무항·온팽마을과 청량리 평지·나림마을 남대천일대에서 애반딧불이·반딧불이등 2 개종이 집단 서식하고 있는것이 서울대자연대학 동물학과 김훈수교수와 문화재관리국 이방모씨의 현지조사결과 발견됐다.
특히 이중 나림마을에는 7월부터 9월초순까지 수백마리의 반딧벌레가 마을안까지 날아다녀 밤마다 반딧불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반딧벌레는 전세계에 1천2백여종이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모두 5종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일본의 경우 반딧벌fp 서식지 7개 지역을 천연기념물보호지구로 지정하고 있다. 한편 전북도는 도내에서 유일하게 반딧벌레가 집단 서식하고 있는 이 일대를 보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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