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개통 연기해달라" 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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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4일 하오2시쯤 서울용두동39 청량리동부 청과물시장앞 노점상 3백여명이 시장앞 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장사를 하지못하게 된데 항의, 도로개통을 연기해 줄것을 요구하며 도로한가운데 앉아 6일 상오현재까지 농성을 벌이고있다.
상인들은 서울시가 노정상들과 협의도 없이 일상적으로 3일부터 오스카극장에서 답십리굴다리까지의 일방통행로 (폭15m·길이2백80m가 개통됨에 따라 그동안 이도로에서 노점상을 해오던 8백여 상인들이 생활터전을 잃게됐다며 다른 생활근거지를 마련할때까지 도로개통을 연기해즐것을 호소했다.
이도로는 지난3월초 청량리에서 답십리쪽으로 빠지는 도로의 심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위해 서울시가 8억원을 들여 공사를 시작, 6월에 완공한후 그동안 노점상들의 반발로 개통을 보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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