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지역 콩·팥등 밭작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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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우리나라에서 생산되고있는 쌀등 대부분의 곡물이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 허용기준치에 미달되고·있으나 콩·팥·녹두등 일부밭작물의 경우 지역에 따라 잔류허용량을 초과하고 있어 농법상 문제점이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이화여대환경문제연구소장 김간전박사가 지난해 11윌초 전국농업기술자협회에서 실시한전국농산물 품평회에 응모한 유기농산물가운데 쌀22점,콩7점,팥9점,녹두4점, 기타두류 18점, 참깨2점, 들깨4점, 땅콩3점, 고추 7점등 모두 81점을 선정, 조사 연구한 「유기농산곡물중의 잔류중 금속 측정및 이의 허용량 검토」라는 논문에서 밝혀졌다.
특히 팥의 경우 수은 0·006PPM, 카드뮴 0·221PPM으로 허용기준량에 미달됐으나 납은평균1·095PPM으로 기준치를 초과했는데 강원도철원(2·044PPM), 충북단양 (l·499PPM)· 중원 (l·589) 등지에서 재배된 팥에서 중금속이 유난히 많이 검출됐다.
또 콩은 수은이 평균 0·020PPM, 카드뮴 0·361PPM 납0· 429PPM이 검출됐으나 충남아산군에서 제배된것은 허용량보다 많은 1· 625PPM이 검출됐다.
김박사는 쌀 3백g 기준으로 수은은 FAO의 권고에따라 0· 043PPM,카드뮴과 납은 일본이 정한 1PPM을 히용량으로볼때 대부분의 곡물이 규제함량에 미달되나 콩·팥·녹두등은 많은 지역에서 허용량을 초과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기농법질서에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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