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KO패 아케보노 "최홍만은 너무 강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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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완패였다. 최홍만은 강했다" 30일(이하 한국시간) K-1 월드그랑프리 하와이대회에서 최홍만에게 1라운드 2분52초만에 KO패 당한 아케보노가 완패를 시인했다. 아케보노는 경기후 가진 인터뷰에서 "최홍만이 한국에서 싸웠을때보다 훨씬 성장했고 펀치력도 늘었다. 열심히 연습했지만 불행히도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수비밖에 할 수 없었고 잽도 닿지 않았다. 완패였다. 최홍만은 강했다"고 패배의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아케보노는 "최홍만은 무릎차기 보다는 원투 펀치가 굉장했다. 내가 연습한 수비전략을 전혀 사용할 수 없었다"며 역부족을 인정했다. 이번 최홍만전 패배로 K-1 진출후 1승7패를 기록한 아케보노는 K-1에서의 입지가 더욱 줄어들게 됐다. 아케보노는 이 자리에서 "아직 이기고 싶다. 스스로 납득할 때까지 계속한다"고 말했지만 K-1의 아쉬움은 이만저만이 아닌 듯 싶다. 타니가와 사다하루 프로듀서는 타니가와 사다하루 프로듀서는 "당분간 아케보노를 K-1에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아케보노에 대한 실망감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결국 이날 최홍만과의 경기로 아케보노는 K-1무대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K-1에 겁없이 도전했다가 무참히 꺾인 스모 요코즈나 출신의 아케보노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되고 있다. 이석무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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