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트레이드] 붙박이 선발 자리있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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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형준 기자] 올시즌 포스트시즌에 도전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가장 큰 고민은 고질적인 공격력 부족과 함께 선발진이다. 샌디에이고는 29일(한국시간) 현재 불펜 방어율이 3.63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3.18)에 이은 내셔널리그 2위인 반면, 선발진은 4.43으로 11위에 그치고 있다. 현재 샌디에이고는 2선발 애덤 이튼의 부상 이탈로 선발투수 1명이 부족한 상태다. 이튼은 부상 전까지 14경기에서 9승2패 방어율 3.42로 맹활약, 그 공백은 더 크게 느껴지고 있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오른손투수 시드니 폰슨을 데려오기로 했다가 필 네빈의 거부권 사용으로 무산됐으며, 이시이 가즈히사(뉴욕 메츠) 등 선발투수의 외부영입을 계속 노려왔다. 일단 이튼의 자리에는 박찬호보다 먼저 텍사스를 떠나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페드로 아스타시오가 30일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박찬호가 합류하게 되면 마이저리그 계약을 맺고 입단한 아스타시오 대신 박찬호에게 선발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튼이 복귀한다고 해도 선발 자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현재 5선발인 신인 팀 스타퍼 역시 그리 만족스런 모습은 아니기 때문에 박찬호가 좋은 활약을 해주기만 한다면 선발진 잔류는 어렵지 않다. 만약 박찬호까지 큰 도움을 줄 경우 샌디에이고는 7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전망이다. ▲샌디에이고 선발진 성적(29일 현재) 제이크 피비 : 20경기 8승4패 방어율 3.28 애덤 이튼 : 14경기 9승2패 방어율 3.42 브라이언 로렌스 : 21경기 5승10패 방어율 4.21 우디 윌리엄스 : 16경기 5승7패 방어율 4.68 팀 스타퍼 : 14경기 3승6패 방어율 5.40 김형준 야구전문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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