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실전승부' 이란전, 원정 무승 징크스 깰 수 있을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한국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울리 슈틸리케(59) 감독이 이란전의 승리를 위한 각오를 다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과의 친선경기를 하루 앞둔 시점, 이란 내셔널 풋볼 아카데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실험을 할 시간이 없다”며 “지금까지 준비한 것들의 연장선상에서 내일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가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 45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이란과 A매치 평가전을 가진다. 이란 평가전은 역대 28번째다.

‘원정팀의 무덤’이라 불리는 아자디 스타디움(10만 수용)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큰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10만 관중 앞에서 많은 경기를 치러봤다. 이란 관중이 많을수록 한국은 더 힘을 낼 수 있다. 오히려 이란 관중이 꽉 차길 바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역대 전적 및 FIFA 순위와 같은 모든 지표가 한국에 불리한 상황이다. 한국은 이란과의 27번의 평가전 동안 9승 7무 11패를 기록했으며, 원정 경기에서는 2무 3패로 한 번도 승리한 적이 없다. FIFA순위 역시 아시아 1위는 이란이다. 한국은 일본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한편 한국 이란전은 MBC가 18일 밤 9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한국 이란전’ [사진 유튜브 캡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