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따라 춤추는 주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15일 깨 정부의 부실기업정리방안이 발표된다는 루머가 나돌면서 주가는 개장부터 곤두박질을 치기 시작했다.
정리대상에 상장기업도 상당수 포함되어있다는 소문이다. 그러나 근거 없는 소문임이 밝혀지자 후장 돌면서 주가는 다시 회복되었고 거래량도 대폭 늘어났다.
한편 달러 당 융자비율을 높여준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 무역주 들이 3개의 상종가 를 비롯해 모처럼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운수·창고업종목들이 전에 없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동양고속과 한국공항 등 4개 종목이 상승가 를 기록했다. 그렇다고 이들의 최근 영업실적이 갑자기 호전된 것도 아닌데 대체 무슨 이유에서일까.
한편 이란의 이라크침공사태가 계속 번져 나가자 간신히 고개를 드나 싶었던 건설주 는 대부분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채권시장의 수익률이 드디어 14%선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발행금리와의 지나친 격차를 좁히기 위해 투신들이 적극적인 매입작전에 나선 덕택이다.
15일 보증사채수익률은 13.7∼13.8%,국민주택채권은13.8∼13.9%수준에서 형성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