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희 "진짜남편과 신현준 헷갈려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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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경호 기자] 신혼생활을 만끽해야 할 김원희가 신현준이 실제 남편과 헷갈릴 정도로 영화촬영에 열중하고 있다. 24일 오후 1시 경기도 남양주 서울종합촬영소에서 진행된 ‘가문의 영광’ 속편 ‘가문의 위기’ 공개촬영에 이은 기자회견에서 김원희는 “신혼여행도 미루고 영화촬영에 열중하고 있다”고 말하며 “결혼 후 남편 얼굴을 다섯번 밖에 보지 못 했다. 반면 영화속 연인인 신현준은 항상 얼굴을 맞대고 있어 남편과 헷갈린다”고 덧붙이며 농담했다. 김원희는 이어 “배우로 데뷔하기 전 연애를 시작해 남편이 잘 이해해주고 있다. 아직 가전제품포장도 뜯지 못했지만 영화를 잘 끝내고 아내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가문의 위기’는 전라남도를 장악하고 있는 백호파가 가문의 영광을 위해 엘리트 며느리를 맞지만 며느리의 직업이 강력계 검사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가문의 위기(?)를 맞는다는 내용. 2002년 500만 관객을 기록한 전편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신현준, 김원희와 함께 탁재훈 신이 등이 출연하며, 이날 김수미가 전라연기(?)까지 선보였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공개된 촬영분은 김수미와 신현준, 탁재훈, 신이 등 백호파 가문이 예비 며느리 김원희를 처음 만나 직업이 검사라는 사실을 듣고 아연질색하는 내용. 출연배우들은 30도 중반의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코믹의 달인'들답게 각종 애드리브등 순발력 넘치는 코믹연기를 선보여 촬영장을 즐겁게 했다. 현재 90% 이상 촬영이 진행됐고, 전편과 다른 코믹과 애션을 강조하기 위해 최근 제목을 ‘가문의 위기’로 바꿨다. 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고 다음달 초 크랭크업해 후반기 작업을 거쳐 9월 8일 개봉된다. 이경호 기자 기사제공: 마이데일리(http://ww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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