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독일로 이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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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팝 스타 마이클 잭슨이 고향인 미국을 등지고 독일로 거주지를 옮기려 한다고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 인터넷판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피겔은 아동 성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잭슨이 최근 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후 독일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잭슨은 독일에 '네버랜드 랜치'와 같은 자신의 호화 저택을 지을 계획도 갖고 있다고 슈피겔은 덧붙였다. 네버랜드 랜치는 동화 '피터 팬'에서 따온 이름으로 잭슨이 자신의 동심을 지키겠다며 미국 로스앤젤레스 교외에 지은 대저택이다.

한편 잭슨의 아버지인 조셉을 비롯한 잭슨 일가는 모두 베를린으로 날아와 대대적인 가족 파티를 준비 중이다. 조셉의 76회 생일을 계기로 마이클 잭슨의 무죄 선고를 축하하기 위해서다.

베를린=유권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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