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중독의학 전문가, 2018년 부산 집결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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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중독의학 전문가들이 2018년 한국 부산으로 집결한다.

국제중독의학회(ISAM)는 최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2014 ISAM 연차총회에서 한국이 2018년 학술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2018년 11월 3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며, 이는 ISAM 홈페이지에 공지됐다.

국제중독의학회 하누 알호 회장은 “한국은 중독의약학 분야가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김성곤 유치위원장의 설득력 있는 제안서 발표와 유치위원단의 열정에 큰 감명을 받아 각국 대표단들이 2018년 개최지로 한국에 손을 들어 줬다”고 전했다.

국제중독의학회 학술대회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500명 이상의 의료인이 참가하는 국제학술대회로, 특히 부산 지역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장태순 MICE 본부장은 “이번 유치는 부산이 세계 9위, 아시아 4위 국제회의 도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것”이라면서 “총회 개최를 통한 25억 이상의 경제파급 및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국내 중독의학 분야에서도 학술적인 의의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2018년 학술대회에는 알코올 및 약물, 인터넷과 게임, 도박 등 학문 전반에 대해 논의하며 각 국가의 예방·치료 정책도 다뤄질 예정이다.

김성곤 유치위원장(양산부산대병원)은 “학술대회의 부산 개최가 확정됐다”며 “중독의학과 관련해 한국도 세계 중심적 위치에서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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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sun@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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