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 전투기 등 구입 |일 자위대 전력 증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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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18일=연합】일본방위청과 대장성은 새로운 중기 방위계획에 따른 무기구입계획의 일환으로 오는 83년부터 5년간 대잠 초계기 및 F-15전투기 등을 다량구입, 자위대의 전투능력을 대폭 향상시키기로 합의했다고 정통한 소식통들이 18일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방위 청이 대장성으로부터 오는 83년부터 5개년 동안 55대의 P3오리온 대잠 초계기와 70대의 F-15 이글 전투기를 추가 구입토록 승인을 얻었으며 이 두 정부 부처는 대부분 대공 미사일을 장비하게 될 13척의 최신 구축함 형 군함들을 구입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들은 또 일 해상자위대가 내년부터 총 80대의 오리온 대잠 초계기를 보유함으로써 강력한 대잠 전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항공자위대는 최신의 지상레이더 체제 및 공중조기 경보기 체제 등과 함께 총 1백50대의 F-15 이글 전투기를 보유함으로써 일본 및 주변해역 방위능력이 대폭 강화되었다고 말했다.
일본 방위 청은 기존 80∼84년 방위계획과 대체할 새로운 83∼87년 중기 방위계획초안을 7월말 이전에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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