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레 도로-공항-철도 건설에|한국업체 진출 가능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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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방한중인 자이례 공화국 「모부투」대통령은 8일 경제4단체가 호텔신라에서 공동 주최한 오찬에 참석, 77년 이후 경제개발을 추진해오고 있는 자이레는 가까운 시일 안에 15만㎞의 도로, 1백75개소의 공항, 5천㎞의 철도를 건설해야한다고 강조함으로써 우리 건설업의 진출가능성을 비쳤다.
「모부투」대통령은 이와 함께 자이례는 지난 69년 제정한 투자보장법에 따라 외국의 투자가 자유스럽다고 말하고 건설·자원개발 등 부문에서 양국이 협력 가능한 구체적인 사항을 앞으로 토의해 나가자고 제의했다.
「모부투」대통령은 또 자이레는 아프리카에서 생산되는 목재의 47%를 공급할 뿐 아니라 세계 제일의 공업용 금강석, 세계 7위의 동·아연·주석 생산국이며 특히 앞으로 개발, 이용할 수 있는 수력발전은 모두 5천3백만㎞에 이른다고 밝히고 자이레는 특히 농업·공업·광업·교통 등 4개 부문의 발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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