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현실로 … 하늘 나는 '비행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1면

▶ 비행차 시대를 이끌어 가고 있는 에어스쿠터(사진위)와 매그니 지로. 미 항공우주국(NASA)은 비행차의 실용화에 대비해 ‘공중 하이웨이’ 교통 통제 시스템을 개발했다.

하늘을 나는 비행차 시대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개인용 비행차가 실용화될 경우에 대비해 공중 교통을 정리하기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인 '공중 하이웨이'를 개발했다고 CBS뉴스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도입, 비행차끼리의 충돌을 막고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인도하기 위한 것이다.

에어스쿠터.에어로카.스카이카 등이 잇따라 개발되면서 업계의 비행차 개발 경쟁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고도 3000m까지 상승할 수 있는 에어스쿠터는 시속 88km로 두 시간 동안 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지와 차체 기울이기, 수직하강 등 기능도 다양하다.

오토바이 핸들처럼 생긴 손잡이로 간단하게 조작하는 에어스쿠터는 비행제한이 없는 구역에서 고도 120m 이하로 비행할 경우 조종사 면허가 없어도 된다. 시판 예정가격은 5만 달러(약 5250만원)다.

헬리콥터처럼 편리하게 이착륙하고 속도는 일반 항공기처럼 빠른 카터콥터도 개발됐다.

한경환 기자, [연합]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