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광씨 부인도 소환키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이·장씨 부부의 어음사기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 수사부는 20일 구속된 이규광씨의 부인 장성희씨(50)와 이들 부부의 한·중동합작은행 설립추진을 전담했던 대화산업 기획관리실장 권영배씨 등 2명을 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이규광씨의 부인 장성희씨는 남편 이씨가 이철희씨 부부로부터 받은 것으로 드러난 5억원 이외에 별도로 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장씨 부부가 세운 대화산업의 기획관리실장인 권씨는 이들 부부가 추진 중이던 한·중간합작은행 설립추징을 기초단계부터 도맡아 최근 이를 위해 중동을 다녀오는 등 구체적으로 행동한 사실이 드러나 이 은행설립을 둘러싸고 국내외에서의 접촉인사·활동상황 등과 이규광씨의 개입정도 등을 깊이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