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여인 어음 거래총액 6천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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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장씨 부부 어음 사기사건의 전모가 20일 하오 발표된다.
검찰관계자는 이날 최종발표에서는 공영토건 관련부분 및 정치자금설에 대한 내용이 자세하게 밝혀질 것이며 이들 부부의 배후 비호세력에 대한 수사결과도 밝힐 것이라고 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이·장씨 부부의 어음거래 총액은 6천억원 정도로 밝혀졌으며 이는 지난11일 중간발표 때 미 결제어음액 2천6백24억원 에는 변동이 없으나 장 여인이 한달 평균 4백억∼5백억원씩 거래한 어음총액이라고 밝히고 이날 발표에는 이· 장씨 부부의 소유재산, 자금사용처, 장 여인의 최초자금 축적 과정, 증권투자손실액 등이 세부적으로 명시될 것이라고 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이·장씨 부부의 개인재산 추적으로 드러난 것은 3백억원 정도며 이들 부부의 채무액이 1천3백억원에 이르기 때문에 1천억원 가량 판제가 불가능한 액수라고 밝혔다.
이들이 어음사기 행각을 벌이기 전인 81년 2월 당시의 재산은 l백30억원 쯤이고 그 중에는 부동산 의에도 농장의 젓소 7백마리(7억원 상당)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중앙 수사부는 이규광 씨의 범법행위, 특히 알선수재혐의와 배후세력 등에 대한 수사는 최종 발표 후 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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