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골프, LPGA 투어 ‘미즈노 클래식’ 7일부터 모든 라운드 중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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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아시안스윙의 최종전 ‘미즈노 클래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한데 모여 일본 시마시 미에현의 킨테츠 가시코지마 컨트리 클럽(파72. 6506야드)에서 박빙 승부를 치른다.

현재 일본에서 한국 골프의 전성시대를 새롭게 열어가고 있는 주인공들이 있다.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의 상금 순위 1, 2, 3위를 점령하고 있는 안선주, 이보미, 신지애가 바로 그들이다.

올 시즌 5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데 성공한 안선주는 2010~2011년에 이어 일본 투어 세 번째 상금왕을 노리고 있다. 손목 부상이 말썽이지만, 총 21번 출전한 대회에서 TOP10에 16번이나 진입한 성적을 보자면, 그의 강인한 정신력에는 견줄 게 못 된다.

신지애는 지금의 샷 감각을 유지해 2008년과 2010년 이 대회에서 2회 우승한 이력에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다. 이보미는 안선주와의 상금왕 순위 다툼을 계속해 나가려면 반드시 이번 대회의 우승컵을 획득해 상금액 격차를 줄여야 한다.

이미림의 시즌 세 번째 우승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는 LPGA 투어 데뷔 해에 ‘마이어 LPGA 클래식’과 ‘레인우드 LPGA 클래식’의 정상에 오르며 막강 태극 라인에 당당히 합류했다.

‘오뚝이’ 최운정의 생애 첫 승을 향한 도전도 계속된다. 그는 ‘뒷심 부족’이란 세간의 질타를 뒤엎을 신의 한 수를 건다. 투어 통산 6승의 최나연은 2년 무관의 설움을 날려버릴 샷을 선보인다.

한편, 2012년 대회 우승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미즈노 클래식’ 트로피 경쟁을 시작한다.

이 대회의 총 상금액은 120만 달러(한화 약 12억 8000만원), 우승 상금은 18만 달러(한화 약 2억원). 지난달 27일, 박인비(26.KB금융그룹)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어준 그는 투어 상금왕(현재 248만3969달러)까지 빼앗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

J골프는 ‘미즈노 클래식’의 1라운드를 7일 오후 6시 30분에, 2라운드와 마지막 라운드는 8~9일 오후 6시 15분에 중계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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