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선 하나로 TV와 인터넷을 동시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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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집안에 설치된 한 가닥의 통신선을 통해 통신과 방송,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음성통화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광대역 통합망(BCN) 시범 서비스가 7일 시작됐다. 데이콤이 주관하는 '광개토 컨소시엄'은 이날 서울과 부산, 광주, 울산, 부천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350가구와 4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같은 서비스를 개통했다.

BCN 서비스는 집안에 개별적으로 들어오는 통신과 방송 선로를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데이터 전송 속도가 매우 빨라지게 된다. 현재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통신망의 전송 속도는 초당 1~4메가비트지만, BCN은 50~100메가비트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이 덕분에 사용자는 고화질(HD) 동영상을 볼 수 있고,영상 전화를 이용할 수도 있다.

휴대전화기는 집에 들어오는 순간 코드레스 유선전화기로 전환돼 저렴한 요금으로 휴대전화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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