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그룹, 관광산업에 본격 진출|국민은 전무에 장영한 이사 승진내정|불 피에르 가르댕서 「조은」등에 상표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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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라이프그룹(회장 조내성)이 관광산업에 본격 진출했다.
라이프그룹은 경주조선호텔과 경주보문골프장의 경영권 및 부산조선비치호텔의 주식일부를 이수키로 하고 24일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대금은 1백64억원. 이와 함께 국내의 주요 명승지 및 온천등의 관광지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라이프그룹은 86년 아시안게임 및 88년올림픽에 대비, 관광업진출을 위해 최근 종합건설업체인(주)라이프의 해외지점망을 통해 이 분야의 시장성을 검토, 유럽과 동남아지역에 체인도 확보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석중인 국민은행전무에 장영근 국민은행이사가 내정됐다.
또 5월 초 1차임기가 만료되는 안상국 한국은행이사는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에 따르면 김상찬 국민은행전무가 신용보증기금이사장으로 영전함에 따라 공석이 된 국민은행전무에는 동은행 유인호감사, 라승웅이사, 장영근이사 등이 거론됐으나 장이사가 내정된 것.
한편 시중은행 등 일부 금융계에서 나돌고 있는 양수곤 은행감독원장의 전출설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의 패션명문인 피에르 가르댕사는 신세계에 넥타이·와이셔츠의 제조기술 및 상표사용권을 제공한데 이어 조은상사(문병국)에도 기술 및 상표사용권을 제공키로 합의.
조은상사는 운동복·체조복에 한해 피에르 카르댕사로부터 3년동안 기술을 제공받기로 하고 그 대가로 12만 달러의 기술료를 오는 84년까지 6회로 나누어 지불하기로 했다. 이 기술제휴로 선보일 운동복의 상표는 튤립 피에르 카르댕으로 돼있다.
삼풍양복도 신사복·코트·잠바 및 캐쥬얼에 대해 역시 피에르 카르댕사로부터 기술도입인가를 최근 상공부로부터 받았다. 기술료는 19만5천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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