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탐사선 라디 무덤 발견, 세탁기 만한 크기인데…'충격적 이미지'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달 탐사선 라디 무덤’. [사진 나사]

달 탐사선 라디(LADEE)의 무덤이 포착돼 주목받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최근 “달 정찰 궤도탐사선(LRO)이 지난 9월 발사한 라디의 충돌 흔적을 포착했다”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나사에 따르면 현재 라디의 무덤이 위치한 곳은 달 서쪽 가장자리에 있는 크레이터 ‘선드맨 V(Sundman V)’ 인근이다.

당시 추락의 충격으로 이 지역에는 약 3m 넓이의 작은 크레이터가 생겼다.

나사는 생각보다 달 탐사선 라디 무덤의 크기가 작은 것은 라디의 크기가 세탁기 만하고 추락 속도 역시 6,116 km/h로 소행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라디 프로젝트 매니저 버틀러 하인 박사는 나사에 “LRO가 라디의 무덤을 찾아내 너무나 기쁘다”면서 “공개된 사진은 라디의 추락 전 후를 합성해 만든 이미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라디는 달 대기층의 화학 성분과 먼지 입자를 분석한 자료를 수십만 건 보내왔다”며 “달과 충돌해 운명을 다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달 탐사선 라디 무덤’. [사진 나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