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선·문성길·이남의·소배원 4강에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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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방콕 4일=연합】한국의 김광선(라이트플라이급) 문성길(밴텀급) 및 이남의(미들급) 등 3명은 4일 밤 방콕국립경기장에서 계속된 제 8회 킹즈컵 아마복싱 선수권대회 5일째 준준결승전에서 각각 필리핀·소련 및 일본을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 헤비급 준준결승에서 호주선수를 제압한 소배원을 포함해 모두 4명을 메달권에 진입시켰으며 또 다른 2명이 8강 전을 앞두고 있어 이번 대회 종합우승의 전망을 한층 밝게 했다.
김광선 (안양공고) 은 이날 지난 대회 최우수선수인 필리핀의 강호 「에프렌」에게 판정승을 거두었으며, 문성길(목포대)도 아웃복싱을 구사하는 소련의 「알렉산드레」를 좌우콤비블로의 깨끗한 스트레이트로 제압했다.
이남의는 일본의 「요꼬야마」에게 2회에 2차례의 스탠딩 다운을 빼앗는 등 일방적인 우세를 보인 끝에 2회 RSC승을 거두어 응원 나온 많은 교민들을 환호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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