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기업인 주축 「청년경영자협」창립 총회|양정모회장 "거래처에 손해입혀선 안된다"당부|국민1인당 14.4kg마셔|작년우유소비 34%늘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한국청년경영자협회(설립준비위윈장 한춘기한창종합상사사장)라는 젊은 기업인들의 모임이 오는 8일 앰배서더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는다.
45세이하의 중소기업인들로 구성되는 이모임은 젊은 사업가들 상호간에 원활한 정보교환과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소양을 키워나가는 것이 설립취지라고. 그러나 비록 젊은 사업가라도 2세경영자는 가입자격이 없다.
청년경영자협회는 창립기념으로 같은 성격을 지닌 일본의 청년상공인연합회 대표단을 초청했는데 금년안에 교역전을 가질것도 계획하고 있다.
★…양정모국제그륩회장은 최근 올들어 첫번째 그룹사장단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기업활동의 목적은 단순한 이윤추구를 넘어 사람이 사람답게 살수 있는 사회기반의 조성에 있다』고 자신의 경영이념을 피력. 양회장은 따라서 자신은 납품업체나 판매대리점과의 거래에서 상대방이 비록 큰이익은 못보더라도 손해는 보지않게끔 배려해왔다고 밝히고 이런뜻에서 「공존공영의 실천」을 국제그룹경영이념의 하나로 추가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모 『기업인으로서의 짧지않은 생애를 지내오면서 왜 이토록 어려운 일을 하는가하는 회의가 적지 않았지만 그때마다 성취욕구와 자부심때문에 사업에의 정열을 버릴수 없었다』고 술회.
★…작년한햇동안 마신 우유는 국민1인당 14.4kg으로 재작년보다 33.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은 우유병으로 따져 77병에 해당하는 양이다.
그러나 뉴질랜드의 6백13kg, 스위스의 5백6kg, 영국의 4백26kg, 미국 2백63kg, 일본 76kg에 비하면 아직도 크게 떨어지는 수준이다.
작년에 팔린 우유를 돈으로 따지면 모두 l천8백80억원(55만6천t)어치였다.
한편 분유업계는 이처럼 우유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한때 남아돌아서 높였던 원유함유량을 종전대로 다시 낮출계획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