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아이 많이 낳기 운동 나서

가톨릭.개신교.불교 등 3대 종교가 공동으로 출산 장려 운동에 나선다. 3대 종교는 29일 오후 3시 서울 정동 성프란치스코 교육관에서 '저출산 고령화 대책 시민연대'를 발족하고, 공동대표에 가톨릭 이기헌(주교회의 가정사목위원장) 주교, 불교 조계종 김인숙 불교여성개발원장, 개신교 송길원(한국기독교총연합회 가정사역위원장) 목사를 선임했다. 공동대표는 발족 취지문에서 "2003년 현재 한국의 출산율(한 여성이 가임기간에 낳는 자녀 수)은 세계 최저 수준인 1.19명으로 떨어졌다"며 "민족적 재앙과도 같은 저출산 문제에 가톨릭.개신교.불교가 종교 간 대화를 통해 일치된 견해를 공유하며 대국민 홍보를 통해 사회 인식을 변화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