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8시간씩 연습에 온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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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첼로1위 김이선>
첼로부문 1위를 차지한 김이선얌(15)은 서울예고 1학년에 재학중인 단발머리 여학생. 그러나 조용하고 침착하여 1위 입상소감을 묻는데도 『그냥 좋았어요』라고만 대답한다.
지난해 11월부터 이번 콩쿠르의 준비를 시작했는데 평균 하루 8시간씩 손이 아플정도로 연습에 온림을 기울였다고 한다. 바로 위의 언니 경희양(서울대 음대2년)이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어 연습에 반주를 해주는등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아직 여고생이지만 상당히 화려한 연주경력을 가지고 있다. 국민학교 6학년 때 이화콩쿠르에 1위입상, 중1때는 KBS교향악단과 협연을 했고 중3 때는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개인리사이틀을 가졌다.
81년에는 스위스 티보르발가의 서머 뮤직 캠프에 참가했다. 국제콩쿠르에 입상한 후 훌륭한 솔리스트가 되고 싶다는 것이 꿈이다. 산부인과 전문의 김영근씨(53·서울서대문구 충정노59의10)의 1남3여중 세째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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