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다음달 중순 미국 방문

중앙일보

입력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가 미국을 방문한다.

레알 마드리드의 부회장으로서 80~90년대 스페인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던 에밀리오 부트라게뇨는 레알이 다음달 중순 미국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알은 7월16일 시카고 솔져필드 구장에서 멕시코 클럽인 치바스 과달라하라와 경기를 가지며 이틀 뒤 18일에는 로스앤젤레스 카슨의 홈디포 구장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팀인 LA갤럭시와 친선전이 예정돼있다.

레알은 당초 지난해에도 미국 투어를 계획했으나 03~04 스페인리그에서 3위를 차지,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에 출전하는 관계로 취소해야 했다.

부트라게뇨 부회장은 이번 미국 방문에 데이비드 베컴(30)과 마이클 오웬(25) 호나우두(28) 지네딘 지단 (33)등 스타플레이어들이 모두 참가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레알은 미국 투어를 마친 일주일 뒤에는 일본을 방문해 도쿄의 아지노모토 경기장에서 25일에 도쿄 베르디, 27일에 주빌로 이와타와 차례로 친선 경기를 갖는다. 레알이 이번에 일본을 방문하면 2003년 여름부터 3년 연속 J리그 팀과 일본에서 경기를 치르는 셈이 된다.

김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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