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L기 해상추락사고|기장 정신착란때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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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4명의 생명을 빼앗고 1백50명을 다치게한 9일의 JAL(일본항공)기 추락사고는 조사가 진행됨에따라 기장의 점신착란적인 행위가 빚은참사로 밝혀져 다시한번 충격을 던져주고있다.
부조종사의 증언과 조종사 대화녹음분석결과에 의하면「가따기리·세이지」(35)기장은 비행기가 활주로 1km지점에 진입했을 때 한쪽 엔진을 역분사시켰을뿐 아니라 조종간을 밀어 고도를 급강하시켰다는 것이다.
「가따기리」기장은 3개월전부터『집에 도청장치가 퇘있다』 느니 『누가 미행하며 사진을 찍는다』 는등 횡설수설, 정신착란증세를 보인일이 자주 었었을뿐아니라 사고 전날인 8일에는 하네다에서 후꾸으까로 비행도중 불필요한 곳에서 비행기를 급선회시키는등 이상행동을 했음이 드러나고 있다.
JAL측 발표에 의하면「가따기리」기장은 80년11월부티 1년간 심신증세로 육상근무를 한 적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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