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한 청년3명은 지명 수배된 공범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연합】부산 해운대 청사포 뒷산에서 소나무에 목을 매 자살한 3명의 청년은 경기도 용인경찰서에서 폭행치사 혐의로 전국에 지명 수배중인 홍한표 (21·용인군 용인읍 유방리) 김양기(23) 신현수(23)씨 등 한마을 공범으로 11일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이 사건을 취급한 용인경찰서 형사대가 홍씨와 신씨의 아버지를 대동하고 부산에 내려와 확인함으로써 밝혀졌다.
이들은 지난1월13일 자정쯤 마을에 있는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옆 좌석에 있던 모 공장 신축공사장 현장감독 이인수씨(57·서울 석촌동 97)와 시비 끝에 마을 앞 논두렁에서 이씨를 집단 구타해 숨지게 했다.
용인경찰서는 1월16일 상오9시쯤 이씨의 변시체가 발견됨과 동시에 홍씨 등 3명의 가출신고가 들어와 이들을 전국에 지명수배 했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