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축구선수, 공중제비 세리머니 펼치다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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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축구선수가 공중제비 세리머니를 펼치다가 척추를 다쳐 사망했다. 인도 미조람 프리미어리그의 베들레헴 벤구슬란 미드필더 피터 비악산그주알라가 경기 중 척추를 다쳐 끝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비악산그주알라는 17일 챈마리 웨스전 0-1로 뒤진 후반 17분 동점골을 터트린 뒤 공중제비 세리머니를 펼치다가 착지에 실패했다. 머리부터 땅에 떨어진 뒤 허리가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병원으로 긴급후송된 비악산그주알라는 척추가 심하게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고, 끝내 깨어나지 못한채 19일 세상을 떠났다. 리그 관계자는 "비악산그주알라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안타깝게 사망했다"고 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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