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주에 이어 매역·건설주도 오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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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갑자기 주식시장이 흥청대고 있다. 지난 주말 잠시 반짝하나 싶었던 주가는 이번주에 접어들면서 폭발장노로 매기를 몰아가고 있다.
8 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5포인트나 껑층 뛰어을라 모처럼 1백70선을 깨뜨렸으며 거래량도 1천7백50만주에달했다.
저주가가 계속되어왔다는 일반적인 심리이에다 잠잠하던 큰손들이 다시 손바람을 일으키면서 전자주를 중심으로 전체 주가를 올려놓고 있는 것이다.
전자주의 경우 이날도 상종가를 쏟아내면서 치솟았고 리더격인 금성주와 삼성전자의 주가도 드디어 1천원대를 넘어서 1촌35원을 나란히 기록했다.
특히 삼성물산과 협진양항등 8개의 무역주가상종가를 기록해 건설주들도 전반적인 오름세를 올렸다.
그러나 일반 소액투자자들로서는 이럴때가 가장 조심할때임을 명심해야 한다.
『큰손하나만 잡으면 이정도 주가올리기는 손바닥 뒤집기예요.』
며칠전에 만나본 모층권회사 지정장의 말이다. 흔히 말하는 호재니 악재니하는것에 상관없이 자기네가 사면 주가는 올라가고 팔고나면 떨어지게 돼있다는 투였다.
○…층권업협회는 8일회사주발행때의 할인율을 3년만기의 경우 4%에서 2%로, 4년만기 의 경우 5%에서 3%로 각각 낮추고 무보층사채는 2%할인매출해 오던 것을 이날부터 액면가대로 발행하도록 했다.
한편 기업공개시 공모주 배정방법을 고쳐 공모주청약예금에 대한 우선 배정비율을 종래 45%에서 10%로 줄이는 대신 일반배정을 10%에서 45%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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