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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팝계서 성공하려면 먼저 흑인의 지지를 얻어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미국의 팝계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흑인들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는 통계가 나와 화제. 근착 빌보드지는 지금까지 폴래티넘 레고드 상을 수상한 총35개의 싱글 레코드 중 4개만이 솔 차트에 오르지 않고 나머지 31개는 모두 흑인음악의 차트인 솔 차트에 랭크되었다고 보도했다. 플래티넘 레코드 상은 6년 전 미국 음반산업협회가 판매촉진 책으로 세운 상으로 2백만장 이상 팔린 레코드에 주어진다.
솔 차트에 랭크 돤 31개 레코드 중 16개는 원래 흑인 아티스트들의 노래라 놀랄 것은 없지만 나머지 15개는「로드·스튜어트」「비지즈」「퀸」등 백인가수들의 노래.
최근 판매고가 2백만 장을 돌파해 플래티넘 상을 받은「올리비어·뉴튼-존」의『피지컬』도 솔 차트 정의로 랭크되었던 노래였다.
여하간 흑인들의 지지 없이 플래티넘 레코드 상을 수상한 약간의 예외는 있지만 대부분은 모두 이들의 강력한 지지를 뒷받침으로 하고 있다. 백인들을 열광케 했던「로드·스튜어트」의『Tonight's the night』「퀸」의『Grazy Little th-ing Called Love』등이 플래티넘 상을 넘보는데 그쳤지만 후에 흑인들의 지지 속에 발표한 그들의 『Do Ya Think I'm Sexy』는 거뜬히 폴래티넘 상을 획득했다.
앞의 두 곡이 솔 차트에 진입하지 못했고 뒤의 두 곡이 솔 차트에서 5위 이상으로 랭크 되었던 것은 당연한 사실. 그러면 솔 차트에 들지 못하고 플래티넘 레코드 상을 수상한 4개의 곡은 어떤 것이었나?
우선「데이비·분」『Yo-u Light up my Life』를 들수 있다. 이 곡은 컨트리차트에만 진입했었으나「퀸」의『We are Ch-anpions』,「존·트래볼더」와「올리비어·뉴튼-존」이 함께 부른『You're the o-nethat I Want』「니크·길더」의『Hot Child in th-e City』흑인들의 지지 없이 즉 솔 차트나 컨트리차트에 랭크되지 않고 플래티넘을 획득한 기록을 갖고 있다.
그리고 35개의 폴래티넘 싱글 중 24개가 앨범 플래티넘 레코드로 만드는데 기여했고 2개만이 골드 레코드로 연결되었었다. 79년6월부터 작년 말까지의 기간에 플래티넘이 된 10개의싱글 레코드 모두가 솔 차트를 통해 흑인들의 지지를 받았다는 것은 퍽 놀라운 사실로 미국관계는 받아들이고 있다.
한편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근래 보기 드문 강세로 1위를 10주간 지켜오던「올리비어·뉴특-존」의『뮤지컬』이 4위로 축 처졌다. 그런가하면 9위로 랭크되었던「린드리·버킹검」 의『Tr-Oudle』은 22위로 재기불능 상태가 되었고 그 대신 4위였던『I Can't go for that』이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또 클래식의 하이라이트 부분만 따서 편곡한『The Hooked on Classics』가 처음으로 10위로 랭크되었다.
지난주 빌보드지 싱글차트「톱10」은 다음과 같다.
ⓛI can't go for that-「대릴·홀&존·오트」②Waiting for a girl like you-「퍼리너」 ③Center fold-「더·제이·게일즈밴드」④Physical-「올리비어·뉴튼-존」⑥Leather and Lace-「쿼터·플래시」⑦Turn your love Around-[조지·벤슨」⑧Let's groove-Eeath Wind&Fire ⑨The Sweetest Thing「추스·뉴튼」⑩The Hooked on classics「더·로열·필하모닉」. <전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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