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원·재무·상공부 3개 경제부처 과장급 교류 곧 단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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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1차로 6명 대상>
경제기획원·재무부·상공부 3개 경제부처간에 과장급 교류가 곧 시작된다.
정부는 경제기획원과 재무부 사이에 차관·차관보급의 교류인사를 한데 이어 3개 핵심 경제부처간에 과장급도 맞바꾸는 인사를 하기로 하고 인선 작업을 벌이고있다.
이번에는 한개 부처에서 2명씩 모두 6명을 대상으로 하고 앞으로 수시로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교류원칙은 경제기획원은 재무부와 상공부에서 각 1명씩, 재무부는 기획원과 상공부에서 1명씩, 그리고 상공부는 기획원과 재무부에서 1명씩 받기로 했는데 각 부는 상대방에서 지정한 사람을 보내주기로 장관들 사이에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는 배수 지정하고 그 중에서 1명(가급적 1번 지명자)을 보내 준다는 것이다.
이러한 교류원칙에 따라 각 부는 데려올 사람을 골랐는데 일부는 같은 사람이 중복되고 있다.
또 되도록 우수한 사람을 뽑아가려고 하기 때문에 인선내용(지명자)을 놓고 각 부는 인재를 뺏긴다고 아쉬워하는 표정들이다.
3개 경제부처간의 과장급 교류는 경제시책을 둘러싼 관계 부처간의 협조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무부와 기획원 사이에는 국장급 교류인사(1명)도 내정해 놓고있다.
한편 재무부는 곧 1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데 대상은 본부이외의 세제쪽 2명이다.
이에 따라 부분적인 승진 및 이동이 있게 된다. 또 국세청은 세무서 2개 신설(반포·구로)과 고령자(서기관∼주사급)의 퇴직에 따라 대폭적인 인사를 2월초에 단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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