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리오 이젠 '연극배우'…양동근과 바통터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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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리오’ 이상훈이 헤어스타일을 싹 바꾸고 정통파 연극배우로 거듭난다.

▶ 지난 4월14일 서울 대치동에서 개최된 디자이너 장광효의 패션쇼 무대에 오른 이상훈.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구혜정 기자

이상훈은 현재 대학로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연극 ‘관객모독’(10월9일까지, 창조홀)의 양동근의 배역을 내달 7일부터 바통터치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연극에 첫 도전한 양동근은 이달 19일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칠 계획.

‘관객모독’은 1977년 첫 공연 이래 과감한 형식 파괴와 통렬한 사회풍자로 잘 알려진 화제의 연극으로 현재 대학로 관객동원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상훈은 이 연극의 이러한 인기를 이어가고 이미지 변신을 확실히 하기 위해 요즘 맡은 배역을 맹연습중이며 다음주부터 합숙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원래 내달부터 계획했던 노래와 춤, 코미디가 결합된 자신의 버라이어티쇼 ‘리마리오쇼’는 연극상연 이후로 연기했다.

12일 이 연극을 기획한 극단 76측은 “양동근이 극후반부 랩콘서트에서 자신의 재능을 잘 살렸다면 이상훈은 지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 데 주력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상훈측은 “원래 개그보다 정통연기를 하고 싶었던 이상훈이 머리까지 짧게 자르고 심기일전하고 있다. 피나는 연습을 거쳐 내달부터 확 달라진 모습을 관객에게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정상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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