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맹방과 관계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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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26일 AP·UPI=연합】 「레이건」미대통령은 26일 발표한 연두교서에서 미국의 외교정책이 「힘·공정성·균형」에 기반을 두고있다고 선언하고 미국은 유럽과 아시아의 전통적인 맹방, 그리고 중동을 비롯한 세계각국의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건」대통령은 이날 밤(한국시간 27일 상오 11시)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낭독한 연두교서에서 또 폴란드 사태가 악화될 경우 소련과 폴란드에 대해 새로운 경제제재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레이건」대통령은 쿠바와 리비아를 직접 지칭하면서 카리브해와 기타 세계지역에 테러 수출을 일삼는 국가들에 대해 단호한 행동을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레이건」대통령은 미국의 대소관계가 미국의 군사력 증강을 바탕으로 협상 테이블에서 평화를 추구한다는 방침아래 수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건」대통령은 국내 경제문제에 관해 자신의 경제정책을 수정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레이건」대통령은 경기침체가 금년내로 끝나고 점차 회복기에 들어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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